마윈, 알리바바 네이밍 탄생비화
작성자
BrandKim
작성일
2019-02-13
조회
4316
중국의 ‘나폴레옹’ 마윈과 일본의 ‘미스터 닷컴’, ‘인터넷 풍향계’ 손정의는 1999년 10월 31일 손정의가 개최한 ‘투자자-기업가 면담회’를 통하여 우연하게 첫 만남을 가지게 되었다. 수많은 회사의 웅장한 사업계획을 뒤로 하고 손정의는 마윈의 브리핑을 단 6분 만에 중단시키고,
“자금은 원하는 대로 주겠소, 대신 나는 지분 49%를 원합니다”라고 선언한 ‘결정적 6분’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다.
결국 그는 2000년 204억원을 투자하고 알리바바 지분의 34.4%를 보유했다. 14년이 지난 2014년 알리바바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했으며, 2016년 손정의는 처음으로 지분 4%를 매각하여 약 9조 4800억원의 대각 대금을 회수하였다. 월가는 손정의가 알리바바 투자로 2890배 정도 이익을 봤을 것으로 예측했다.
필자는 여기서 당연히 ‘알리바바’라는 네이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만약 마윈의 첫 회사인 ‘차이나 페이지’라는 네이밍 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에 문제가 없었을까?
‘알리바바’라는 네이밍은 어떻게 탄생 되었을까?
마윈은 본격적인 사이트 제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세계로 뻗어나갈 글로벌 회사라면 그에 걸맞는 글로벌한 네이밍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미래 회사의 이름에 세계 시장을 겨냥한 국제적인 감각과 큰 포부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언어에 상관없이 전 세계인이 쉽게 받아들이고 기억할 수 있어야 하고, 밝고 힘찬 느낌이어야 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제안한 이름은 너무 뻔하고 촌스러웠다고 한다, ‘바겐닷컴’, ‘오케이닷컴’, ‘오픈닷컴’...
하나같이 개성 없고 촌스럽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때 마윈의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더블 클릭이란 이름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는 중국어로 ‘솽지’라고 하는데 연속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는 뜻이다. 이 이름이라면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마우스 하나로 세계를 지배한다는 강한 도전 의식을 느끼게 할 수 있을것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온라인 광고 회사에서 이를 선점한 상태여서 첫 네이밍은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수개월간 네이밍에 골몰하고 있던 그는 미국 출장 중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알지만 평소에는 잘 떠올리지 않는 옛날이야기를 인터넷 세계와 연결시키면 어떨까???
‘인터넷은 무궁무진한 보물섬의 세계야. 그 보물을 누가 얼마나 많이 찾아내고, 개발하고, 이용하느냐가 관건이지 「아라비안나이트」 중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나오잖아?’
마윈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의 주인공 알리바바는 좋은 것이 있으면 혼자 독차지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성실하고 정직한 젊은이다. 여기서 마윈은 ‘봉사와 공익을 중시하는 알리바바의 정신은 앞으로 우리가 이뤄야 할 위대한 사명에도 부합 한다’하고 의미를 부여하니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알리바바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또한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어떤 언어로든 같은 발음이 가능하다는 점이 었다. 기본적으로 음절에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a-li-ba-ba]라고 발음하면 전 세계인이 [알리바바]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네이밍하면 세계 기업과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하고 잊지 않으리란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이 나타났다. 캐나다에 있는 사람이 ‘알리바바’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리 alibaba.com을 등록한 것이다. 마윈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고 동료들과 여러 번 회의를 해봤지만 알리바바만큼 보편성이 뛰어나고 표기가 쉽고 지역성이 적은 완벽한 글로벌 브랜드는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여러 날을 고민한 끝에 마윈은 캐나다인과 담판을 짓기로 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알리바바’를 가져와야 했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상대방은 만만치 않은 액수를 요구했다. 1만 달러!, 이 금액은 1998년 당시 마윈이 가진 자금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협상을 시도했지만 상대방은 한 푼도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이때 마윈은 당시 손꼽히는 인터넷 고수, 야후의 검색 엔진 개발자 ‘우중’에데 고민을 토로하였고 이 고민을 들은 ‘우중’은 의외로 간명한 대답으로 마윈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고 한다.
“1만 달러? 잭, 1만 달러면 아주 싸다고 생각하는데? 알리바바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이 될 거 아닌가? 뭘 망설이는 거야? 빨리 사라고!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우중의 이 한마디가 글로벌 기업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는 마윈의 열망에 기름을 부었고 마윈은 곧바로 1만 달러를 송금하여 오매불망 그리던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고 한다.
2018년 6월 5일 연합뉴스는 알리바바의 브랜드 가치를 약 1천 130억 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자금은 원하는 대로 주겠소, 대신 나는 지분 49%를 원합니다”라고 선언한 ‘결정적 6분’은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 회자되고 있는 유명한 이야기다.
결국 그는 2000년 204억원을 투자하고 알리바바 지분의 34.4%를 보유했다. 14년이 지난 2014년 알리바바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했으며, 2016년 손정의는 처음으로 지분 4%를 매각하여 약 9조 4800억원의 대각 대금을 회수하였다. 월가는 손정의가 알리바바 투자로 2890배 정도 이익을 봤을 것으로 예측했다.
필자는 여기서 당연히 ‘알리바바’라는 네이밍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만약 마윈의 첫 회사인 ‘차이나 페이지’라는 네이밍 이었다면 지금과 같은 성공에 문제가 없었을까?
‘알리바바’라는 네이밍은 어떻게 탄생 되었을까?
마윈은 본격적인 사이트 제작에 들어가기에 앞서 작명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세계로 뻗어나갈 글로벌 회사라면 그에 걸맞는 글로벌한 네이밍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미래 회사의 이름에 세계 시장을 겨냥한 국제적인 감각과 큰 포부를 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무엇보다 언어에 상관없이 전 세계인이 쉽게 받아들이고 기억할 수 있어야 하고, 밝고 힘찬 느낌이어야 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제안한 이름은 너무 뻔하고 촌스러웠다고 한다, ‘바겐닷컴’, ‘오케이닷컴’, ‘오픈닷컴’...
하나같이 개성 없고 촌스럽게 느껴졌다고 한다. 이때 마윈의 머릿속에 순간적으로 더블 클릭이란 이름이 떠올랐다고 한다. 이는 중국어로 ‘솽지’라고 하는데 연속 혹은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한다는 뜻이다. 이 이름이라면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해 마우스 하나로 세계를 지배한다는 강한 도전 의식을 느끼게 할 수 있을것 같았다고 한다. 하지만 미국 온라인 광고 회사에서 이를 선점한 상태여서 첫 네이밍은 포기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수개월간 네이밍에 골몰하고 있던 그는 미국 출장 중 한 가지 생각을 하게 된다. 누구나 알지만 평소에는 잘 떠올리지 않는 옛날이야기를 인터넷 세계와 연결시키면 어떨까???
‘인터넷은 무궁무진한 보물섬의 세계야. 그 보물을 누가 얼마나 많이 찾아내고, 개발하고, 이용하느냐가 관건이지 「아라비안나이트」 중에 숨겨진 보물을 찾아내는 이야기가 나오잖아?’
마윈의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의 주인공 알리바바는 좋은 것이 있으면 혼자 독차지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하는 성실하고 정직한 젊은이다. 여기서 마윈은 ‘봉사와 공익을 중시하는 알리바바의 정신은 앞으로 우리가 이뤄야 할 위대한 사명에도 부합 한다’하고 의미를 부여하니 순간적으로 떠오른 아이디어에 흥분을 감출 수 없었다.
알리바바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또한 가장 큰 매력은 세계 어떤 언어로든 같은 발음이 가능하다는 점이 었다. 기본적으로 음절에도 변화가 없기 때문에 [a-li-ba-ba]라고 발음하면 전 세계인이 [알리바바]를 떠올릴 수 있었다. 그는 이렇게 네이밍하면 세계 기업과 소비자들이 쉽게 기억하고 잊지 않으리란 확신을 가졌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복병이 나타났다. 캐나다에 있는 사람이 ‘알리바바’의 가치를 발견하고 미리 alibaba.com을 등록한 것이다. 마윈은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고 동료들과 여러 번 회의를 해봤지만 알리바바만큼 보편성이 뛰어나고 표기가 쉽고 지역성이 적은 완벽한 글로벌 브랜드는 찾기 힘들었다고 한다.
여러 날을 고민한 끝에 마윈은 캐나다인과 담판을 짓기로 했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반드시 ‘알리바바’를 가져와야 했기 때문이었다.
예상대로 상대방은 만만치 않은 액수를 요구했다. 1만 달러!, 이 금액은 1998년 당시 마윈이 가진 자금의 1/8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협상을 시도했지만 상대방은 한 푼도 물러날 생각이 없었다.
이때 마윈은 당시 손꼽히는 인터넷 고수, 야후의 검색 엔진 개발자 ‘우중’에데 고민을 토로하였고 이 고민을 들은 ‘우중’은 의외로 간명한 대답으로 마윈의 고민을 해결해 주었다고 한다.
“1만 달러? 잭, 1만 달러면 아주 싸다고 생각하는데? 알리바바는 앞으로 글로벌 기업이 될 거 아닌가? 뭘 망설이는 거야? 빨리 사라고!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우중의 이 한마디가 글로벌 기업에 대한 꿈을 접을 수 없는 마윈의 열망에 기름을 부었고 마윈은 곧바로 1만 달러를 송금하여 오매불망 그리던 알리바바닷컴(alibaba.com)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고 한다.
2018년 6월 5일 연합뉴스는 알리바바의 브랜드 가치를 약 1천 130억 달러로 세계 9위를 기록했다고 한다.